프리다이빙 초보, 저도 할 수 있을까요? 왕초보의 5가지 두려움🤯, 바다가 안아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팀매니저 바다입니다.

SNS를 넘기다 보면, 푸른 물속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프리다이버들의 사진이나 영상을 마주칠 때가 많아요. 고요한 무중력의 세계에서 유려한 몸짓으로 평화로워 보이는 그 모습. ‘나도 언젠가 저렇게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동경이 피어오르죠. 하지만 그 마음도 잠시, 프리다이빙 초보 입문의 두근거림 보다 더 먼저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스멀스멀 고개를 들곤 해요.

“저는 수영도 잘 못하는데요…”, “깊은 물은 생각만 해도 무서워요.” 🥲

괜찮아요! 여러분이 지금 느끼는 그 막연한 두려움과 걱정, 사실은 프리다이빙의 문을 두드리는 거의 모든 프리다이빙 초보 분들이 똑같이 느끼는 감정이랍니다. 그건 너무나도 당연한 마음이에요. 오늘은 여러분의 그 두려움을 하나씩 꺼내서, 따뜻하게 안아드리는 시간을 가지려고 해요. 이 글을 다 읽고 나면, 두려움이 있던 자리에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용기가 채워질 거예요. 함께 살펴볼까요?

내가 프리다이빙 초보 입문해서 인어공주까지 될 수 있을까?
내가 프리다이빙 초보 입문해서 인어공주까지 될 수 있을까?

💬 Q1. 저는 수영을 전혀 못하는데, 괜찮을까요?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예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혀 문제없어요!

프리다이빙은 숨을 참고 빠르게 나아가는 수영 경기가 아니에요.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죠. 온몸의 힘을 빼고, 물의 흐름에 몸을 맡기며, 가장 편안한 상태를 찾는 것이 핵심이랍니다.

놀랍게도, 수영을 오랫동안 하셨던 분들이 오히려 몸에 밴 습관적인 힘을 빼는 데 더 어려움을 겪기도 해요. 반면, 물이 낯선 프리다이빙 초보 분들은 백지상태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힘을 빼고 물에 몸을 맡기는 ‘릴랙스‘ 상태를 더 빨리 배우는 경우도 정말 많답니다.

🌊 바다의 꿀팁!
프리다이빙을 할 때는 부력이 좋은 슈트와 추진력을 더해주는 긴 핀(오리발)을 착용해요. 이 장비들이 마치 튜브처럼 우리 몸을 물에 잘 띄워주기 때문에, 수영을 못해도 물에 뜨는 것에 대한 걱정은 내려놓으셔도 괜찮아요. 우리는 수영 기술이 아니라, 물과 친구가 되는 법부터 배울 거예요.

💬 Q2. 발이 닿지 않는 깊은 물이 무서워요.

상상만 해도 아찔하죠. 끝이 보이지 않는 깊고 푸른 물속. 그 막막함에 대한 두려움, 저도 충분히 이해해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을 기억해주세요. 프리다이빙은 절대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랍니다.

여러분의 곁에는 항상 든든한 강사님과 여러분의 안전을 책임지는 ‘버디‘가 함께 해요. 그리고 수면에는 우리의 생명줄과도 같은 부이(Buoy)와 로프가 항상 떠있고, 우리는 그 로프를 따라 내려가고 올라오게 돼요.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프리다이빙의 제1원칙이에요.

🌊 바다의 꿀팁!
모든 프리다이빙 입문 과정은 발이 닿는 얕은 물이나, 안전한 실내 다이빙풀에서 시작해요. 누구도 여러분을 깊은 곳으로 억지로 밀어 넣지 않아요. 내 몸과 마음이 허락하는 만큼, 딱 1m씩이라도 아주 천천히, 내 속도에 맞춰 물과 친해지는 시간을 갖게 된답니다.

프리다이빙은 항상 자신을 도울 수 있는 버디와 함께 해야합니다.
프리다이빙은 항상 자신을 도울 수 있는 버디와 함께 해야합니다.

💬 Q3. 물에 대한 공포증이 있는데, 극복할 수 있을까요?

어릴 적 물에 빠졌던 기억, 혹은 얼굴에 물이 닿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물 공포증.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런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놀랍게도, 프리다이빙은 물 공포증을 극복하는 최고의 치유 과정이 될 수 있답니다.

프리다이빙의 핵심은 ‘호흡‘이에요. 우리는 물에 들어가기 전, 편안하고 깊은 호흡을 통해 내 몸의 긴장알아차리고 마음차분하게 가라앉히는 법을 배워요. 이렇게 스스로를 통제하는 방법을 익히면서, 물이라는 미지의 공간이 더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평온함의 공간으로 바뀌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

🌊 바다의 꿀팁!
마치 아기가 물과 처음 친해지듯이, 물에 얼굴을 담그는 아주 작은 단계부터 시작해요. 코로 물이 들어오지 않게 하는 법, 물속에서 편안하게 숨을 내뱉는 법을 배우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물과 하나가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 Q4. 꼭 차가운 바다에서 배워야 하나요?

“프리다이빙은 당연히 바다에서 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해서, 특히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추위 걱정부터 앞설 수 있어요.

하지만 요즘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우리나라에는 사계절 내내 따뜻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프리다이빙을 배울 수 있는 세계적인 수준실내 프리다이빙 풀이 있답니다. 경기도 가평의 K26이나 용인의 용인 딥스테이션 같은 곳들이 대표적이죠. 이런 곳에서 수온 걱정 없이 편안하게 프리다이빙 입문 과정을 마치고 기초를 탄탄히 다진 후, 날씨가 따뜻한 계절이나 해외 투어를 통해 아름다운 바다를 경험하는 것이 일반적인 코스예요.

🌊 바다의 꿀팁!
우리에게는 슈트‘라는 마법의 옷이 있어요! 슈트는 체온을 지켜주는 든든한 갑옷과 같아서, 바닷속에서도 포근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답니다. 그러니 추위 걱정은 잠시 내려놓으세요!

K26 실내 풀장 모습
K26 실내 풀장 모습

💬 Q5. 몸매에 자신이 없어서 수영복 입기가 부담스러워요.

SNS 속 프리다이버들은 하나같이 멋진 몸매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주눅이 들 때가 있죠. 내 몸은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은데, 노출이 많은 수영복을 입어야 한다는 생각에 시작조차 망설여지기도 해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프리다이빙의 세계에서는 그 누구도 여러분의 몸매를 신경 쓰지 않아요.

모두가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오롯이 물속에서의 자유내면의 평화를 즐기기 위해 모인 동료들이랍니다. 프리다이빙은 ‘보여주기 위한’ 스포츠가 아니라,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이에요.

🌊 바다의 꿀팁!
위에서 말한 ‘슈트‘가 여기서도 마법을 부려요! 슈트는 피부 보호와 체온 유지라는 기능적인 역할도 하지만, 몸의 라인을 매끈하게 정리해주고 노출 부담도 완전히 없애준답니다. 오히려 슈트를 입은 내 모습이 생각보다 멋져서 자신감이 생겼다는 분들도 정말 많아요!


⛓️‍💥 두려움의 끝에서 만나는 자유

오늘 함께 살펴본 5가지 두려움. 어떠셨나요?
이건 여러분만 느끼는 특별한 감정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앞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아주 자연스러운 마음의 소리랍니다.

프리다이빙은 단순히 더 깊이 내려가고, 더 오래 숨을 참는 스포츠가 아니에요.
물속에서 진정한 나를 만나고, 내 안의 두려움을 마주하며, 그것을 용기로 바꾸어 나가는 아름다운 치유의 과정이랍니다.

이제 마음속 두려움은 잠시 파도에 실어 보내고, 푸른 물속에서의 진정한 자유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뎌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첫 숨, 첫 입수를 freediving.team이 언제나 곁에서 응원할게요!

프리다이빙 시작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게시글도 함께 확인해보세요!